2026년 8월 28일 (금) 동동의 테크 타운 & 외신 브리핑

2026-08-29
조회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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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_ 동동의 테크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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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게임 GTA6, 예고편은 넷플릭스에 먼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1위는 3억 5000만 장의 마인크래프트. 테트리스가 5억 2000만 장을 팔긴 했지만 이건 40년간 수백 종의 라이선스 버전을 합산한 수치라 별도로 봐야 함. 

2위는 2013년 나온 GTA 5. 2025년 말까지 전 세계 2억 2500만 장이 팔린 단일 타이틀 기준 역대 2위 게임.

그 후속작 GTA6가 11월 19일 출시를 앞두고 첫 게임플레이를 공개. 무대는 넷플릭스였음. 26분 분량의 'Grand Theft Auto VI: An Extended Look'으로, 전량 PS5 인게임 화면을 그대로 촬영한 영상. 넷플릭스에서 선공개 6시간 뒤 록스타 유튜브 채널과 공식 사이트에 올라옴.

즉 게임 예고편을 OTT에 독점 선공개한 것인데, 록스타와 넷플릭스는 이를 "동종 최초의 파트너십"이라 표현. 게임 마케팅의 창구가 유튜브에서 OTT로 넘어간 첫 사례라는 점이 포인트. (Gamerant

#엔비디아 실적 해설
수직 확장, 수평 확장! 엔비디아의 70% 성장 선언과 허깅페이스 인수설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 962억 달러(약 133조 원), 전년 대비 106% 증가라는 실적을 내고도 발표 직후 주가가 오히려 빠짐. 그러자 실적 콜에서 CFO 콜레트 크레스가 2028 회계연도(2027년 2월~2028년 1월) 매출이 70% 성장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던짐.

월가 예상치(44%)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에 주가는 이튿날 장전 거래에서 7% 이상 오름. 다만 크레스 본인이 이 숫자는 공급 제약을 반영한 추정치라고 단서를 달았고, 같은 자리에서 수주 잔고가 2조 달러를 넘었다고 밝힘.

뒤집어 말하면, 이 말을 못 지키면 위험하다는 뜻. (포춘 기사)

돌려막기 논란 정면 돌파:

엔비디아가 고객사(클라우드·AI 기업)에 돈을 대주고 그들로 하여금 다시 엔비디아 칩을 사게 만드는 순환금융 구조가 위험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음. 이에 대해, 젠슨 황은 CNBC 짐 크레이머와의 인터뷰에서 '프런티어 AI 연구소들은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회사들이라 투자자이자 파트너가 되고 싶다'며, 지원해준 회사들이 어려워져도 그 컴퓨팅 인프라를 다른 고객과 워크로드에 재배치할 수 있으니 엔비디아가 지는 위험은 낮다고 쿨하게 반박.

실적 콜에서는 CFO 크레스가 "일부는 이걸 순환금융이라 부르겠지만 우리는 다르게 본다"며 같은 취지로 맞받음. (CNBC)


하드웨어 팔다 못해 이제 플랫폼까지: 

엔비디아가 허깅페이스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터짐. The Information은 129억 달러(약 18조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30억 달러 이상으로 논의 중이지만 아직 서명 전이라 무산될 수도 있다고 전함. 엔비디아도 허깅페이스도 공식 확인은 하지 않음. (테크크런치)

허깅페이스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AI 모델을 올리고 내려받는 가장 인기 있는 허브로 'AI 모델계의 깃허브'라 불리는 곳.

재밌는 건 허깅페이스가 지난해 70억 달러 가치로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엔비디아의 제안을, 특정 투자자가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걸 원치 않는다며 거절했었다는 점. 칩만 팔던 하드웨어 기업에서 개발자 생태계까지 통째로 장악하겠다는 야심. 


동동 필자 의견: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 이제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어지간한 어닝 서프라이즈로는 주가의 도파민을 충족시킬 수 없는 지경에 이름. 사실 엔비디아는 수요를 감당 못 하는 것 이상으로 공급을 빠르게 못 늘리는 것도 문제.

젠슨 황이 '실수요는 70% 성장보다 훨씬 크지만 공급에 묶여 있다'고 말한 것이 그 방증이고, 데이터센터 건설에서도 계속 잡음이 나오는 중.

그래서 진짜 고민은 칩을 얼마나 파느냐를 넘어 독점 생태계 구조를 만드는 것.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코딩 생태계를 먹기 위해 깃허브를 8조 원에 샀듯, 엔비디아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공유하는 AI 모델이 모두 엔비디아 칩에서 잘 돌아가고 잘 커스터마이징되도록 만들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과 클라우드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던 동력도 결국 깃허브라는 어마어마한 코드 저장소가 있었기 때문. 

#노병은 죽지 않는다 

AI 때문에 망한다던 세일즈포스, 앤트로픽과 손잡고 반전 드라마


글로벌 CRM 1위 세일즈포스가 시장 예상치를 넘긴 2분기 매출 113억 5000만 달러(약 15.7조 원, 전년 대비 11% 증가)를 기록하며 27일 하루에만 주가가 22% 급등. 2020년 8월(약 26%)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상승폭을 기록. 

특히 지분을 투자해 둔 앤트로픽의 기업가치 상승 덕에 26억 달러(약 3.6조 원)의 전략적 투자 평가 이익이 반영되며 순이익이 87% 증가. 다만 비GAAP 주당순이익 5.90달러 중 2.53달러가 이 평가 이익에서 나온 것이라 본업 실적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음. (CNBC)

SaaS 종말론? 나 아직 안 죽었어!

세일즈포스 주가는 AI가 기존 B2B 소프트웨어 시장을 다 잡아먹을 것이라는 공포 때문에 실적 발표 직전까지 올해 들어 19%나 빠져 있었음. 6월 말 저점에서는 하락폭이 40%를 넘었고 PER은 연초 20에서 11까지 쪼그라들었을 정도.

하지만 마크 베니오프 CEO는 "이 SaaS 종말론 서사는 완전히 헛소리였다", "프런티어 모델은 CRM에 의존하지, CRM을 대체하지 않는다"며 정면 반박.

글로벌 톱 10 AI 기업 중 9곳이 세일즈포스와 슬랙을 쓰면서 이들의 지출액이 1년 새 435% 늘었다는 숫자를 제시. (Benzinga)

자신감의 원천은 클로드와의 제휴: 

그는 실적 발표와 동시에 앤트로픽과 함께 '클로드포스(Claudeforce)'를 발표. 세일즈포스의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클로드 안으로 끌어오는 'Salesforce in Claude' 플러그인 제품.

사전에 구축된 영업 스킬 37개를 통해 영업사원이 클로드에서 바로 실시간 매출 맥락을 파악하고 파이프라인을 자동 업데이트할 수 있음.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고객 기록을 업데이트하고 이메일 초안을 써주는 구조.

파트너십 전체로 보면 클로드가 세일즈포스·슬랙·Data 360·태블로에 네이티브로 도는 양방향 확장. 기업용 AI 에이전트 전략의 핵심 카드. (Investorideas)


동동 필자 의견: 그동안 세일즈포스는 자체 AI 에이전트를 계속 밀어붙였지만 B2B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고전했음. 또 앤트로픽 역시 좋은 AI 모델을 가지고도 공격적인 영업망이 부족해 답답한 형국이었음. 이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낸다면, B2B 소프트웨어 산업이 AI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시험대가 될 것.

참고로 샌프란시스코의 세일즈포스 타워와 앤트로픽 본사는 걸어서 5분 거리. 베니오프와 다리오 아모데이가 오픈AI의 독주를 보며 답답해하다가 동네에서 커피 한잔하며 "그냥 우리 제휴하자!" 한 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상상도 해봄.


외신 브리핑
#네팔 홍수
접근조차 어려운 네팔 홍수 현장
 
너무 참혹해 뭐라고 더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 BBC에서 여러 영상들과 촬영 장소를 조합해 전체적인 그림을 잘 그려줬습니다. (5분 영상)

  • 지난 뉴스레터에서 이번 홍수가 지진으로 비롯됐다고 전해드렸었는데, 이후 지진이 아니라 빙하 추락이 원인이고 그로 인해 지진파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

  • 발전소 현장에 있던 한국 근로자들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네팔 정부가 구조대와 군대를 투입해 작업터널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출했지만 한국인 직원들이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국인 전용 숙소에 따로 모여있었다고 합니다.

  • 추가 범람 경고가 있어서 이번 주말에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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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난다

의사, 해군조종사, 우주비행사 등 3개 직업을 가졌던 엄친아 조니 김(Jonny Kim)이 해군 소령으로 복귀한다고. 2017년부터 올해까지 NASA에서 일하며 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근무했음. 최초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선일보) (NASA 발표)
 

#주말송
Dolly Parton - I Will Always Love You (Live)

"돌리 파튼 별세했는데 신청곡 하나 올립니다." 호옹이(성북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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