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7일 (목) 외신 브리핑

2026-08-27
조회수 107

오호츠크 리포트

#히말라야 
중국-네팔 국경 홍수, 한국인 9명 등 수백명 실종

어제 네팔과 중국(티베트) 접경 산악지대에서 대형 홍수가 발생. 수백 명 실종. 국경검문소를 덮치고 마을들을 쓸어감. (구글지도 위치) (물 불어나는 모습)

  • 비 한 방울도 안 왔는데 홍수가? 원인은 지진. 7000미터급 산에서 진흙과 만년설이 쏟아져 계곡 상류를 막았다가 한 번에 터진 것으로 추정.

한국인 기술자 9명도 연락 두절.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현장 전체가 순식간에 쓸려감. 한국기업 직원 19명 중 10명만 대피.

이 UT-1 수력발전소는 네팔 국민들의 큰 기대를 받던 프로젝트(기사)

  • 총 사업비 7121억원으로 한국 컨소시움이 수주. 네팔 국가 전체 전력 공급의 20%를 담당할 예정이었음. 한국남동발전이 공사 맡고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기 설비 담당.

  • 첩첩산골에서 5년 간 힘들게 공사해 올 연말 완공 예정이었고 지난 5월에 한국 대사까지 참석해 수문 가동 기념행사를 했음. 그러나 하루아침에 다 사라짐. 다시 짓기도 어려울 듯.

  • 홍수 리스크를 과소평가해 발생한 재난.

#디지털 마약상
메타, 청소년 SNS 중독성 인정. 171억 달러 배상 합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청소년을 중독시켰다는 혐의를 받는 미국 회사 메타(Meta)가 미국 47개 주에 배상금 171억 달러(약 24조원) 내는 조건으로 합의. (뉴욕타임스) (한국어기사)

  • 합의금 액수는 작지만 회사측이 잘못을 인정했다는 게 핵심. 전 세계적인 SNS 규제로 이어질 듯.

  • 메타는 일단 청소년 사용제한을 걸기로.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합쳐서 하루 2시간까지 쓸 수 있고, 자정에서 아침 6시까지는 Off. 또 청소년은 '좋아요' 갯수도 볼 수 없게 한다고. (미국에서만)

  • 메타는 이날 합의에 대해 "틱톡과 유튜브야, 너희도 우리와 함께 청소년을 돕자"라고 물귀신 발표. 배상금의 30%는 이 두 경쟁사도 같은 배상금을 내고 하루 1시간 제한을 할 때만 내겠다고 밝혀.

재미있는 앱을 만드는 게 죄인가? 이번 소송의 쟁점은 마크 저커버그 등 경영진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SNS의 해악을 잘 알면서도 이를 방치하거나 혹은 중독을 조장했냐는 것. 임직원들의 이메일과 법정 증언에서 그런 증거들이 나오고 있었기에 저커버그가 발뺌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

116568_3564984_1787744056997421370.jpg
#사법제도
강한 경찰, 이웃나라 사례

요즘 우리나라에서 검찰 대신 경찰의 힘을 키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여러 우려가 있음. 옆나라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김동규 칼럼, 월간중앙

  • 강한 경찰 제도의 원조는 '레미제라블' 자베르 경감의 나라, 프랑스. 

  • 일본은 이를 배워오며 경찰警察이라는 말에 영어 'police'에는 없는 察(살피다, 감시하다)'라는 글자를 추가.

  • 19세기 말 메이지유신 내전에서 승리한 구 사쓰마번 무사들이 메이지 정부의 경찰이 되어 국민들을 지켜보고 통제. 대만과 조선 등 해외영토 통치도 경찰력으로 해결. 

  • 결과는? 일본은 국민이 경찰을 두려워하게 하는 제도와 문화 덕에 범죄율이 매우 낮음. 동시에 "경찰이 유죄로 판단한 사건을 무죄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고.

#더 읽을 거리






#출근송
Javert (Russell Crowe) - Stars

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