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1일 (금) 동동의 테크 타운 & 외신 브리핑

2026-08-22
조회수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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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_ 동동의 테크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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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만세
모더나, 맞춤형 피부암 백신 성공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인 맞춤형 피부암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성공 소식을 알림.(조선비즈 기사) (리서치 담당자 영 인터뷰) (발표문을 AI에 요약시켜보세요)

  • 세계 최초의 환자 맞춤형 mRNA 암 치료제. 역사적인 성과.

  • mRNA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면역 체계가 암세포만 콕 집어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원리. 다만 암을 예방하는 건 아니고 재발과 전이를 막는 데 초점.

  • 이번 임상에서 환자들은 종양 제거 수술 후 모더나의 백신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받았음. 그 결과 키트루다만 단독 투여한 환자군(대조군)보다 암 재발 및 사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도로 감소. 

  • 다만 투여 횟수와 생산 리드타임 그리고 비싼 맞춤형 제작 비용 등 상용화까지 넘어야 할 산은 남아있음. 처음엔 환자 1인당 수억 원은 내야할 거라고. 그러나 비용은 점차 내려갈 것이고 피부암을 넘어 폐암이나 위암 등 다양한 암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짐. 모더나는 현재 15종의 암 치료제에 대해 임상시험 중이라고.

코로나 백신 수요 급감과 트럼프 정부의 공격으로 힘들었던 모더나는 분위기 반전. 이번 발표 직후 순식간에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랐다가 다소 내려감.

동동 필자 의견: 바이오 기술의 빠른 발전 이면에는 AI가 있다고 함. mRNA 기술에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AlphaFold) 같은 단백질 구조 예측 AI가 더해지면서 과거엔 엄두도 못 냈던 개인 맞춤형 분자 영역까지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게 된 것. 환자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항원을 찾아 백신을 설계하는 과정은 결국 방대한 데이터 싸움. 컴퓨팅 연산 속도가 빨라지고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바이오 신약 개발은 상상 이상으로 가속화될 것. 다음 번엔 AI 회사가 비슷한 성과를 낼 수도.

유니트리 IPO 첫날 주가 600% 급등


지난주 테크타운 레터에서 소개했던 중국 휴머노이드 1위 기업 유니트리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한 때 600%까지 오름.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70조원. (기사)

  • 유니트리는 작년 휴머노이드 로봇 5511대를 출하해 글로벌 시장 약 30%를 차지한 세계 1위 기업. 부품 수직 계열화로 원가를 경쟁사의 10분의 1 수준까지 낮춰 가성비를 확보했고 로봇 제조사로는 드물게 흑자까지 내고 있음.

이번 흥행의 이면에는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이 있음.

  •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대형 드론에 100% 그리고 소형 드론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산 무인기와 로봇의 싹을 자르려 하고 있음. 지난달엔 중국산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 수입을 금지. 

  • 미국의 제재에 맞서 중국 정부는 자체 첨단기술 육성을 위해 자본 시장의 문턱을 확 낮춰줌.

  • 실제로 유니트리는 IPO 심사부터 통과까지 역대 최단기인 단 73일 만에 속전속결로 상장하며 국가적 전폭 지원을 받음.

동동 필자 의견: 부동산 시장에서 정책으로 억누르면 억누를수록 엉뚱하게 가격이 더 튀어 오르듯 미국이 강하게 견제하고 막아설수록 중국의 로봇 굴기는 방어 기제와 내수 자본이 결집하며 더 매섭게 타오를 것. 중국 정부는 AI를 현실 세계로 끄집어내는 로봇 즉 '피지컬 AI' 영역만큼은 세계 1강을 먹겠다고 했는데 유니트리에 이은 휴머노이드의 발전도 기대해볼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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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돈 대신 AI 토큰으로 결제? 스트라이프, 11조 원에  AI마켓 인수
 

글로벌 1위 온라인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가 뉴욕의 AI 스타트업 오픈라우터를 80억 달러(약 11조 원)에 인수.  (조선일보) (발표문)

  • 스트라이프는 기업가치가 200조 원이 넘는 전 세계 비상장 스타트업 중 최상위권 회사. 과거 페이팔이 쥐고 있던 온라인 결제 시장의 패권을 완전히 빼앗아 독식하고 있음. 한국으로 치면 토스와 비슷한 위치.

  • 스트라이프가 이번에 인수한 오픈라우터는 챗GPT나 클로드 같은 폐쇄형 모델은 물론 딥시크와 라마 등 수많은 오픈소스 AI 모델의 API를 한 곳에서 골라 쓸 수 있게 해주는 거대한 허브이자 마켓. 개발자들은 여기서 입맛대로 모델을 바꿔가며 쓰면서 제품을 만들고 테스트함. 

  • 스트라이프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기업 브릿지와 AI 토큰 과금 플랫폼 메트로놈을 연달아 인수한 바 있음. 여기에 오픈라우터까지 품으면서 AI 에이전트가 인간을 대신해 알아서 결제하고 쇼핑하는 에이전트로 거래하는 커머스 시대의 금융 인프라를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냄.



동동 필자 의견: 

이 금융사가 뜬금없이 AI 모델 마켓을 샀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큼. AI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게 아니라 AI 연산의 단위인 토큰 자체를 새로운 화폐이자 금융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생각.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숨 쉬듯 활동하는 시대가 오면 컴퓨팅 자원(토큰)은 석유나 금처럼 가장 희소하고 가치 있는 재화가 됨. 오픈라우터라는 '토큰 거래소'를 통해 이 토큰의 거래권을 사고파는 거대한 시장을 설계하려는 것. 


외신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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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달러는 침몰하나', 불안심리에 비트코인 상승
 
미국의 국가 부채 우려 때문에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 미국 재무부가 불을 끄는데 실패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며칠간 10% 이상 상승해 1억원 재돌파.

어찌된 일일까.

  •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이번 주 베센트 재무장관이 채권 금리를 낮춰보려고 국채를 대량 매입했음.

  • 하지만 시장의 큰 물결은 막을 수 없고, 베센트 개입으로 잠깐 내려갔던 국채금리는 하루만에 제자리로 돌아와.

  • 금융기관 ING는 이런 재무부의 시도를 두고 "타이타닉호의 갑판 의자를 재배치하는 것"처럼 애처롭다고 평가. (연합뉴스)

이런 와중에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간 10% 이상 올라 1억원 재돌파. 금값도 상승.

'재무부가 금리를 떨어뜨려서 코인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해석이 많았으나, 금리가 다시 반등한 후에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한 걸로 보아 틀린 해석. 진짜 이유는 뭘까?

편집자 의견: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 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규제 완화를 약속한 것도 비트코인 상승의 이유라는 보도가 많았음. 발표 내용에 특별한 건 없었음. 그보다는 미국 정부가 달러의 몰락을 막지 못할 거라는 비관적 심리가 약간 커졌기 때문일 듯.

그러나, 2차대전 이후 미국 정부가 정부부채를 극적으로 줄였던 사례도 있긴 있어서 달러의 침몰을 섣불리 단정하긴 어려움. 베센트 재무장관은 어제 CNBC 인터뷰에 나와 'AI 기술로 인해 미국 경제의 생산성이 올라가면 국가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 그렇군요... 

원달러 환율은 1380원까지 내려가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는 상승해 환율이 1550원대에서 1380원대까지 떨어져. 지난 3개월간 약 8% 하락. (이데일리)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수출 호조가 환율에 영향을 준다는 해석도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한국은행의 기조가 4월 신현송 총재 취임 이후 금리 상승과 물가 안정 쪽으로 180도 바뀌었기 때문. 한 달 전 뉴스레터에서 말했듯 신 총재님 임기 내내 유지될 기조라고 봅니다. 오늘 부총재 기자회견에서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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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랜드
'The Art of the Seal' - 물개 무역으로 그린랜드 설득될까?
 
그린랜드에서 석유 시추를 하려는 미국 석유기업이 트럼프 정권에 제안서를 보내 정부가 그린랜드산 물개가죽 수입 금지조치를 풀어달라고 요청. (FT 기사) (덴마크언론)

  • 현재 이 미국기업('Greenland Energy')은 그린랜드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석유 시추를 못하고 있음. 미국이 그린랜드의 물개가죽을 사준다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미국에 우호적인 여론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런 요청을 함. 만일 수출이 재개된다면 석유 시추사업 허가뿐 아니라 미국의 그린랜드 합병 여론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 미국과 EU 모두 물개가죽을 규제해왔음. 미국은 동물보호 차원에서 1972년부터 해외산 물개가죽 제품의 수입을 금지. 이 규제가 풀리면 전통적으로 물개사냥을 하며 살았던 그린랜드의 이누이트 원주민들이 크게 환영할 거라고 지역 국회의원이 인정.

  • 덴마크령인 그린랜드가 속한 EU는 2009년부터 회원국의 물개가죽 거래를 금지하고 있음. 이누이트 등 특정 민족이 사냥해 판매하는 것만 허용하지만, 시장 자체가 붕괴한 상황이라 이누이트의 불만이 컸다고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이누이트 원주민들 입장에서 '수렵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EU보다 미국이 더 존중해주는구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게 FT의 해설.

#Letter

"이런 해외뉴스 큐레이션을 무료로 봐서 너무 좋습니다. 후원계좌 알려주시면 소액 후원하고 싶습니다."

서동환 (서울)


* 편집자: 저희가 아직 현금 후원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주변에 링크로 뉴스레터 많이 알려주시고, 기념굿즈 구매로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다음 달에는 오호츠크 소금으로 구운 오호츠크 소금김 선물셋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작년부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 독자의견을 AI로 길게 작성해서 보내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것은 게재가 어렵습니다. 이젠 정말 AI 사용이 글쓰기에서 보편화됐구나 싶긴 합니다.

#주말송
Harvard - Clean & Dirty (Live at Web)

00년대 우리나라 힙스터들이 좋아했던 일본 남성 듀오. 일본말인지 영어인지 도무지 알 수 없던 그 곡을 라이브 버전으로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일본보다 한국에서 훨씬 유명했었다 합니다. 하버드 대학과도 전혀 상관 없고 별 이유 없이 붙인 이름이라고. 지금은 해체.

cjs@okhotsk.kr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4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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