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챗봇·딥페이크 강제 라벨링 시작
유럽연합(EU)의 전면적인 AI 규제법(AI Act)에 따른 첫 소비자 대상 의무 조치가 8월 2일부터 본격 시행. ( AI타임스) 이른바 '아티클 50'. ( 원문)
- 앞으로 유럽에서는 기업이 AI 챗봇이나 에이전트를 쓸 때, 혹은 AI로 만든 이미지·영상을 소비자에게 노출할 때 "이것은 AI가 만든 것"이라는 라벨이나 워터마크를 붙여야 함. (위 그림. 두 그림의 차이는 라벨 유무밖에 없음.)
- AI 표시를 안 했다가 적발된 회사는 글로벌 매출의 최대 3% 또는 1500만 유로 중 큰 금액을 벌금으로 맞게 됨.
기업들의 반발이 이어짐.
- "솔직히 다 AI인데 어쩌라고요?" AI로 콘텐츠 제작비용의 90%를 절감했다는 독일 쇼핑몰 잘란도 등이 소속된 유럽 소매협회와 여러 IT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 중. 규제 가이드라인이 시행 고작 몇 주 전에 나와서 대비할 시간도 없었고, "AI로 살짝만 보정해도 라벨을 붙여야 하냐"며 혼란을 토로.
- 지금도 유럽의 규제 때문에 웹사이트 들어갈 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쿠키 동의' 창이 뜨는데, AI 라벨까지 남발되면 소비자 피로도만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
EU 집행위는 소비자 투명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단순 보정 등은 예외를 둬 라벨 남발을 막겠다고 해명. 또 체스닷컴이나 부킹닷컴 등은 고객 만족도 향상에 더 좋다며 환영하기도.
동동 필자 의견: 유럽이 착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AI를 외치며 촘촘한 규제를 설계하는 사이, 냉정하게 말해 글로벌 AI 패권 레이스에서 유럽의 동력은 이미 꽤 많이 상실된 상태. 현재 유럽에서 그나마 AI 개발을 리드하는 국가는 EU 바깥의 영국, 스위스 정도. EU 소속으로는 프랑스 정도.
미국과 중국은 돈과 전기를 태워가며 초지능 에이전트와 해킹, 벤치마크 경쟁으로 전면전을 벌이는 와중에 유럽은 "이 사진 AI로 살짝 보정했어요" 라벨링 단속이나 하고 있으니, 이 깐깐한 규제가 방패가 될지 족쇄가 될지는 불 보듯 뻔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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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AI 리더십 대격변, 27년 전설 제프 딘도 떠난다
구글이 자사 AI 심장부인 딥마인드의 바이오 부문을 사실상 해체 수준으로 뜯어고치고, 실리콘밸리 본사 중심으로 권력을 전면 재편. 이 과정에서 27년간 구글에서 일한 전설적인 엔지니어 제프 딘(사진)마저 퇴사를 선언하며 충격파를 던짐.
- 이 모든 재편의 뒤에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있다고 FT가 보도.
- 제프 딘이 누군지 궁금하다면 이 블로그 참고.
런던(하사비스)에서 실리콘밸리(브린)로 권력 이동
- 딥마인드 창업자이자 구글 AI의 간판이었던 데미스 하사비스가 제미나이 개발의 실무 지휘봉을 내려놓음.
- 그 자리는 코라이 카부크추오글루가 가져가고, CEO 순다르 피차이에게 직보하게 됨. 구글 AI 개발의 권력이 런던에서 캘리포니아 본사로 넘어간다는 얘기.
- 하사비스는 실권이 축소된 '수석 과학자' 직으로 물러나 장기 연구(AI for Science)에만 집중하는 자리. 과연 하사비스는 언제까지 버틸까.
개발의 신 제프 딘의 퇴사, 그리고 새로운 시작
- 이 혼란 속에서 구글 인프라의 아버지이자 사내 최고 직급(시니어 펠로우)이었던 제프 딘이 27년 만에 구글을 떠나 동료들과 함께 디스커버리 루프(Discovery Loop)라는 AI 스타트업을 차림.
- 실험을 AI로 자동 반복해서 과학적 발견이 나올 때까지 돌린다는 컨셉. 자세한 건 제프 딘의 트위터에 올라온 전설적인 개발자의 피치덱 참조. (디자인은 신경 안 씀)
동동 필자 의견:
- 지금 구글은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밀리고 있는데, 하사비스가 장기 연구로 승부를 보겠다며 끌고 가다가 AI에 조직을 다시 집중시키려는 브린과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임. 최근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찍을 만큼 천문학적인 돈을 붓고 있는데 정작 성과(코딩 모델, 엔터프라이즈 AI)가 시원치 않으니, 창업자 브린이 다시 직접 등판해 채찍질을 시작한 것.
- 관전 포인트는 제프 딘의 행보. 오픈AI 출신의 일리야 수츠케버가 SSI라는 회사를 차려 대규모 투자를 받았듯, '구글의 신' 제프 딘이 차린 디스커버리 루프의 첫 밸류에이션은 상상을 초월할 것.
제프 딘은 다음 주 내내 한국에 있음. 제주에서 열리는 논문 컨퍼런스 KDD 2026 기조연설(11일)과 서울에서 대중강연 일정을 소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나 굵직한 국내 자본의 투자 참여 가능성도 높음.
기업가치를 얼마로 쳐서 투자받을지 예상해보는 것도 재미. 시작은 1조원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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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vs 오픈AI, 산업스파이 소송전 한때 동맹이었던 애플과 오픈AI가 차세대 AI 기기 시장을 두고 진흙탕 소송전과 폭로전으로 치고받음.
오픈AI는 애플의 디자인 리더였던 조니 아이브(사진 왼쪽)를 영입해 스마트폰을 대신할 새로운 디지털 기기를 기획하고 있음. 애플은 경계심이 들 수밖에. '영업 비밀 탈취'라는 강력한 태클로 시간 끌기에 들어간 것.
애플의 선빵 (7월):
- 애플이 오픈AI사와 전직 애플 임직원 2명(탕 탄, 창 리우)을 상대로 영업 비밀 탈취 소송을 제기. 오픈AI가 조너선 아이브(전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 등 400명 넘는 애플 직원을 영입하면서, 아이폰과 맥북의 회로도나 공급망 노하우 등 핵심 하드웨어 기밀을 불법 다운로드해 훔쳐 갔다는 주장. 애플이 아이브는 고소하지 않았으나 아이브가 만든 하드웨어 회사 'io Products'(오픈AI가 인수)가 피고에 포함됨.
- 애플은 이렇게 훔친 기술로 오픈AI가 차세대 AI 하드웨어를 만들려 한다며 설계를 수정하도록 압박. (조선일보)
오픈AI의 반격 (8월):
오픈AI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애플의 주장을 캡처까지 떠가며 조목조목 반박.
- "애플 변호사가 아시아인 이름 헷갈려서 엉뚱한 사람한테 메일 보내놓고, 우리가 연락 씹었다고 언플하네?" "전 직원이 기밀을 훔쳐 간 게 아니라, 애플 직원들이 퇴사자한테 제발 파일 좀 찾아달라고 부탁한 것" "퇴사자가 애플 파일에 계속 접근할 수 있던 건 너네 시스템 관리가 엉망이라 그런 거야."
동동 필자 의견:
아이폰 16 발표 때까지만 해도 챗GPT를 애플 인텔리전스에 이식한다며 손을 맞잡던 두 회사가, 오픈AI가 독자적인 AI 하드웨어를 만들겠다고 선언하자마자 싸움 시작. 불과 2년 만에. 단, 파트너 관계는 여전히 유지.
결국 아무 의미 없는 소송이 될 듯. 과거에도 자율주행 스타트업 등으로 인재들이 넘어갈 때 애플이 흔히 쓰던 겁주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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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스페이스X 로켓이 달에 충돌, 한국 위성이 촬영 8월 5일 수요일 오후, 우주를 방황하던 4톤짜리 스페이스X사의 로켓 일부가 달에 초고속으로 충돌해 달 표면에 검은 자국을 남김. 마침 그 시점에 그 지점 위를 날아가던 한국의 다누리(Danuri) 위성이 전후 사진을 찍음. ( 기사, 유튜브)
- 로켓은 시속 8000km가 넘는 초고속으로 충돌. 아마추어 천문관측자들이 망원경을 켜놓고 유튜브 생중계까지 했으나, 지구에서 눈으로 관측되진 않음. 약 20~30미터 정도의 웅덩이가 파였을 거라고.
- 로켓이나 인공위성이 달에 충돌한 게 처음은 아님. 아폴로 미션 당시에도 일부러 충돌시키기도 했다고. (NYT)
다누리는 우리나라가 2022년 발사한 위성으로 달 상공 약 100km에서 공전하며 달을 관측 중. 다누리 자체도 2028년 1월에 달 표면에 충돌하며 임무를 마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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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콜롬비아 마약조직원이 우크라이나에 간 이유 드론을 활용한 전략전술을 배우기 위해 콜롬비아의 마약 갱단들이 조직원들을 우크라이나 군에 용병으로 보내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FT가 보도.
- 러시아에 맞서 싸우느라 병력이 모자란 우크라이나는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의 용병을 씀. 콜롬비아 용병들은 전투경험도 많고 적극적이라 우크라이나 지휘관들이 좋아한다고. 전체 인원은 알 수 없으나 사망자만도 500명이 넘는다고.
- 그런데 그 중 일부는 콜롬비아 마약 갱단들이 선진 기술 배워오라고 파견 인원들. 전파방지를 무력화하기 위해 유선케이블을 연결해 조종하는 FPV(1인칭 조종) 드론 등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쓰이고 있는 최첨단 드론 전술을 배워간다는 것. 돈도 벌고 기술도 익히고...
- 우크라이나는 최대한 그런 사람들을 걸러내고 있다지만 완벽히 걸러내기는 어렵고, 이미 콜롬비아에서 갱단들이 정부군을 상대하는데 이런 드론들이 쓰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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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읽을 거리
- 태국 사립학교 중3학생 총기난사, 8명 이상 사망.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한 이강인 스페인어 실력. 한국말보다 잘 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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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KIM - Never Gonna Be Alone (EBS 스페이스공감)
세련된 가요가 하나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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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AI 리더십 대격변, 27년 전설 제프 딘도 떠난다
오픈AI의 반격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