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사 JP모건 건물에 밝혀진 태극기 (출처: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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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ADR, 오늘 미국 상장 — 외국기업 최대 규모
요즘 한국 코스피 시장 온탕냉탕 널뛰기의 핵심인 SK하이닉스가 오늘밤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 ( 연합뉴스)
- ADR 공모가 149달러, 총 조달액이 265억 달러(약 40조 원)로 확정. 알리바바의 2014년 250억 달러를 제치고 외국 기업의 미국 상장 사상 최대 규모.
- 투자자들의 수요가 주식 공급량의 7배에 달할 만큼 흥행. 조달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공장과 청주 패키징 공장 등 생산시설 건설에 투입된다고.
동동 필자 의견: 삼성전자가 애플, 엔비디아도 제치고 전 세계 2분기 영업이익 1위를 달성한 것도 메모리 수요 폭증의 결과. 그러나 중국 등 여러 곳의 메모리 개발과 AI 기술의 최적화(메모리를 덜 쓰는 방향으로)를 고려하면 이 호황이 계속 이어지진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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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글로벌 공급망 동시에 타격 받아
팀 쿡의 최대 업적이자 자랑이던 애플의 완벽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음. 3개국에서 동시에 사건이 터짐.
- 인도 (해킹): 애플이 중국 생산 의존도를 낮추려고 인도 최대 그룹사인 타타 일렉트로닉스에 아이폰 일부 조립을 맡겼는데, 거기서 대규모 해킹이 터짐. 랜섬웨어 그룹 '월드리크스(World Leaks)'가 630GB, 20만 건이 넘는 기밀 파일을 훔쳐감. 아직 공개 안 된 아이폰 18 Pro의 부품 사진과 도면, 부품별 공급사 리스트, 업체 간 수주 경쟁 정보까지 통째로 다크웹에 공개. 인도로의 아웃소싱이 보안 측면에서 중국보다 위험하다는 약점이 지적돼 왔는데, 이번에 확인된 셈.
- 미국 (정치적 압박):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맞기 싫으면 미국에서 만들어라" 압박에, 애플이 미국 브로드컴이 만드는 무선통신 칩(FBAR 필터)을 2031년까지 3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약정. 애플의 미국 제조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 공급망 확대나 원가 절감 차원이라기보다는 정치적 압박의 결과.
- 중국과 한국 (메모리 수급 불안): 애플은 겉으로는 공급망 탈중국을 외치면서도 정작 최대 밥줄인 중국 내수 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 필사적. 중국 정부가 밀어주는 국영 메모리 기업 CXMT의 D램 칩을 중국용 아이폰에 탑재하려고 테스트 중이라고 FT가 보도. 심지어 이 중국산 칩을 쓰게 해달라고 팀 쿡이 직접 미국 행정부에 로비까지 하는 중. 한국산 메모리 가격이 치솟자 계속 대안을 찾는 것.
동동 필자 의견: 애플은 올해 경영진 교체 과정에 있음. 팀 쿡이 물러나고 9월 1일 존 터너스가 새 CEO로 취임하는데 이곳저곳에서 사건이 터지는 중. 6월 초 WWDC는 큰 임팩트가 없었고, 메모리 가격 급등 핑계로 맥북 가격을 15~20% 인상하며 한 번 욕을 먹더니, 인도에서는 해킹으로 영업기밀까지 다 털림. 한편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채택이 중국 내수용 제품에 국한된다고는 하지만, 거래가 확실히 이뤄진다면 애플에 메모리를 공급해온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 될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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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IT 브랜드 삽니다' AI 구조조정 전문기업 뜬다
벤딩스푼스(Bending Spoons)라는 회사가 올해 가장 핫한 IPO 중 하나로 7월 1일 나스닥 상장. (홈페이지)
-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회사. 한물 갔지만 아직 꽤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서비스를 인수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사업 모델. "We acquire and improve iconic products."
- 인수 목록을 보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 비메오, 에버노트, 위트랜스퍼, AOL 등. 이런 회사들을 인수하면 기존 직원들을 대부분 해고함. 그 자리를 밀라노의 젊은 개발자들로 채우고 AI로 유지보수하면서 서비스 구독료를 인상함.
- 언뜻 보면 Private Equity 모델 같지만, 아직까지 서비스를 되판 적은 없다고. 핵심 전략은 '사고, 고치고, 영원히 보유한다'. 분기 매출은 6억 달러(약 9000억 원)로 전년 대비 132% 성장.
- 나스닥 IPO 가격 29달러에서 첫날 40%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한때 257억 달러(약 39조 원)까지 치솟았음. 현재는 30달러 중반대. 시가총액은 30~40조원.
동동 필자 의견: 전통 비즈니스를 사서 AI로 비용 효율화를 해 매출을 내는 구조가 전 세계적으로 실험되고 있음. 이런 트렌드에 가장 빠르게 올라탄 유럽 기업. PE펀드처럼 고효율 저비용을 추구하기에 직원 만족도도 낮고 회사 평판도 나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모델. (테크크런치 기사) (매일경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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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읽을 거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권위 있는 AI 학회인 ICML(국제 머신러닝 학회). 7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AI 전문가 1만5000명이 서울에 집결. 토요일 코엑스 지나가다 한번 들러보면 AI 산업 동향이나 "전 세계 AI 최고 연구자들은 이렇게 생겼구나" 정도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사) (걸그룹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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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하메네이 장례식 성대히 마쳐 전쟁 초 미국 폭탄에 맞아 숨진 이란 전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5일간 진행됨. 뉴욕타임스 기자들이 현장에서 취재. ( 기사와 사진) ( 취재영상)
- 수백만 명이 거리에 나와. 많은 이들이 전통복장을 하고 울며 추모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저주. 뉴욕타임스 기자는 이란 정부 관리 하에 취재했고, 섭외해준 사람들하고만 인터뷰했다고.
- 관을 운반하는 사진 한 장을 자세히 설명한 기사. 트럼프 모습의 레고 모형에 불을 지르는 세레모니도 있어. 이란이 트럼프 암살 계획을 세웠다는 CNN 기사도 나와.
- 이란 정부는 공항 안에 미나브 초등학교 폭격 희생 어린이들을 위한 추모공간을 마련.
앞으로 이란은 어떻게 될까?
- '대체 누가 실권자인가?' 뉴욕타임스 Katrin Bennhold 기자는 이메일 뉴스레터에서 이란의 앞날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분석. 죽은 하메네이의 아들이 권력순위 1위이지만, 부상 때문인지 아직 대중 앞에 나온 적이 없음. 심지어 장례식에도 안 나옴. 그에게 실제로 얼마나 권력이 있는지 이란 국민들조차 모르는 상황.
- 미국과의 전쟁을 원하는 강경파가 존재. 소수이지만, 목소리가 강한 상황.
트럼프의 의사는?
- 60일 휴전은 사실상 끝났다고 말하고, 이란이 상선들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중. 동시에 이란 비핵화 협상의 문도 계속 열어둔다는 생각.
- 기자: "지난 달엔 이란의 지도자들이 매우 이성적인 사람들이며 말도 잘 통하고 강하고 똑똑하다고 하셨잖아요. 오늘은 그들이 악당이고 어디가 좀 아픈 사람들이라고 말하셨고요. 뭐가 바뀌었나요?"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글로벌 경제가 호르무즈 해협이 닫힌 현 상황에 거의 적응을 마쳤기 때문에, 더 이상 이란으로 인한 오일 쇼크는 없는 상황. 국제유가 변동성 하락.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인질극을 너무 오랫동안 벌여서 이젠 그 레버리지를 많이 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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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준결승 진출 프랑스, 그 중심은 영국인? - 2018년 우승, 2022년 준우승한 프랑스가 오늘 아침 모로코를 2-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가장 먼저 진출.
- 이번 대회 프랑스 팀의 핵심 선수는 영국 출신 미드필더 마이클 올리세(Michael Olise)라는 평가. 이번 대회 어시스트 1위(5개)를 달리고 있음.
- 올리셰는 2001년 생. 아빠는 나이지리아계 영국인, 엄마는 알제리계 프랑스인. 태어나 자란 곳은 영국 런던. 그래서 나이지리아/알제리/프랑스/영국 중에 국대팀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본인 의사로 프랑스를 골랐다고 함. 영국 축구팬들은 올리세를 뺏긴 자국 축구협회의 무능함을 한탄하는 중.
- 기자회견에서 불어도 못하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으나 사적인 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집에서 엄마는 프랑스어로, 자신은 영어로 대화한다고.
- 2024년부터 김민재와 함께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올해 리그 MVP로 뽑혀.
오호츠크 추천 경기: 일요일(12일) 아침 6시에 열리는 노르웨이:잉글랜드의 8강 경기가 기대됩니다.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노르웨이 바이킹의 잉글랜드 침공! 홀란은 미국에서 월드컵을 치르면서 브이로그도 찍고 있는데 재밌습니다.
한편 예측시장 폴리마켓은 프랑스의 대회 우승 가능성을 39%로 보는 중. 아르헨티나(19%), 스페인(17%), 잉글랜드(16%)가 뒤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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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읽을 거리 - 중국도 재사용 로켓 회수 성공. 오늘 낮 하이난 섬에서 발사한 '롱마치 10B' 로켓의 1단 발사체를 바다 위에 설치한 대형 그물로 받아내. 로켓 이름 롱마치(long march)는 모택동 공산당의 1934~1935년 대장정(长征)을 영어로 쓴 것.
- 모든 것이 테토에 절여진 도시, 상해 여행 후기 (진돌 유튜브 18분짜리) - 그림 그려가며 재밌게 얘기하는 웹툰 작가. 댓글들도 재미있습니다. "일본은 뭔가 친절한 말투로 거절을 하고, 중국은 퉁명한 표정으로 오케이를 하는 느낌" "일본에서 맨날 눈치 보고 행동거지 조심하면서 살다가 중국 한번씩 가면 그리 속 편하고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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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살과 연애력의 관계에 대한 의심
"살 빼는 약, '날씬한 여성이 성공한다' 증명해" 기사 관련. (7월 3일 레터)
"안녕하세요 항상 뉴스레터 잘 보고 있습니다. 살 빼는 약을 투여받는 여성이 더 성공한다는 글을 보면서, '아 이런 젠장 살 빼야하는 이유가 더 늘었군'이라 생각하는데 문득 궁금한 점도 있습니다.
질문 1. 실험 참가자들이 남자친구를 만들었을 가능성은 어떻게 얻었나? '살을 못 뺐다면 지금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었겠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설문을 한 것인가?
질문 2. 남자친구의 재산은 남자친구 본인들이 밝혔나? 아니면 여자친구가 남친 재산을 다 아는건가?
문득 이런 궁금증으로 논문 원본을 보려고 하는데 하버드 대학교로 메일 로그인을 하라고 하더군요. 급 귀찮음이 와서 포기했는데 혹시 이와 관련해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최지은, 구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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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답: 저도 논문을 찾아보려 하니 급 귀찮음이 와서... 그냥 제 친구 Claude Fable 5.0에게 물어봤습니다.
Q1. "남자친구를 구했을 가능성"은 어떻게 측정했나?
이 데이터는 USC가 운영하는 Understanding America Study(UAS)라는 상시 패널조사인데, 같은 사람들에게 분기마다 고용 상태, 가구소득, 결혼/동거 상태를 계속 물어보는 방식이에요. 다이아몬드 교수는 'GLP-1을 시작한 싱글 여성 242명'과 '맞고 싶지만 아직 못 맞은, 조건(BMI·건강·소득 등)이 비슷한 싱글 여성'(대조군 850명)을 매칭해서, 시간이 지나며 두 집단의 상태 변화를 비교했습니다(매칭 이중차분법). 6분기 이상 지난 시점에 이 두 그룹 간 '결혼 또는 동거 중'이 된 비율 차이가 29%p였던 것입니다.
한 가지 짚을 점: 논문의 지표는 정확히는 '남자친구'가 아니라 '결혼 또는 동거(married or cohabiting)* 입니다. 같이 살지 않는 연애는 아예 집계에 안 잡혀요. 그러니 뉴스레터의 "남자친구를 구했을 가능성"은 오히려 보수적인 표현이고, 실제로는 "결혼하거나 살림을 합쳤을 가능성"입니다. 참고로 살을 빼자마자가 아니라 살이 빠지는 속도에 맞춰 서서히 증가했는데, 교수는 이걸 역인과(연애를 시작해서 약을 맞은 것)가 아니라는 근거로 듭니다.
Q2. 남자친구의 재산은 누가 밝혔나?
남자친구에게 물어본 것도, 여성이 남자친구 재산을 아는 것도 아닙니다. 여성 본인이 매분기 보고하는 가구소득(household income)에서 추론한 것이에요. 새 파트너와 살림을 합치면 그의 소득이 가구소득에 합산되는데, 여성 본인의 노동시간이 오히려 약간 줄었는데도 가구소득이 7~10% 늘었고, 가구원 1인당 소득으로 나눠도 증가했습니다. → "새 파트너가 본인보다 소득이 높다"는 결론. 그러니 정확히는 '재산(wealth)'이 아니라 '소득(earnings)'입니다. 논문 각주에 재산 문항도 있긴 하지만 데이터 노이즈가 너무 커서 쓰지 못했다고 명시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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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Jackson - Beat It
위의 질문 보내주신 최지은 님 신청곡. 구직 성공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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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okhotsk.kr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4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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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ADR, 오늘 미국 상장 — 외국기업 최대 규모
애플, 글로벌 공급망 동시에 타격 받아
팀 쿡의 최대 업적이자 자랑이던 애플의 완벽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음. 3개국에서 동시에 사건이 터짐.
동동 필자 의견: 전통 비즈니스를 사서 AI로 비용 효율화를 해 매출을 내는 구조가 전 세계적으로 실험되고 있음. 이런 트렌드에 가장 빠르게 올라탄 유럽 기업. PE펀드처럼 고효율 저비용을 추구하기에 직원 만족도도 낮고 회사 평판도 나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모델. (테크크런치 기사) (매일경제 기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권위 있는 AI 학회인 ICML(국제 머신러닝 학회). 7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AI 전문가 1만5000명이 서울에 집결. 토요일 코엑스 지나가다 한번 들러보면 AI 산업 동향이나 "전 세계 AI 최고 연구자들은 이렇게 생겼구나" 정도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사) (걸그룹 공연)